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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ing

20120718델리(delhi)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그리고 또 다시 타투를... 쉼터에서 인터넷을 하며 한참 시간을 보내다가 빠하르간즈 구석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좀 찍는다.델리에 하루 내지는 이틀 정도만 머무르려던 계흭은 물 건너 갔다.3년전 방콕에서 우연히 만난 동갑내기 친구와의 만남도 크게 작용을 했다.아침만 되면 기차표를 끊어야지 하면서도 저녁만 되면 '하루 더'를 외친다.시간은 많고 돈은 없는 여행자인데 며칠 더 있으면 어떠랴? 한국에서 인도에 오자마자 릭샤 왈라에게 사기를 당했던 그녀들이 자이살메르로 떠나가는 날!20살의 철학도 '진'과 함께 그녀들을 올드 델리역에 바래다 주고 진과 함께 '인디아 게이트'로 향한다.델리에 두번째이지만 아무데도 안갔기 때문에 유적지 내는 입장료는 아니지만 야경이 아름답다는 인디아 게이트로 향한다.가는길에 얼마 전에 생겼다는 지하철을 타보기로 .. 더보기
20120715델리(Delhi)인도!혼돈의 그 카오스속으로 인도 입국절차를 마치고 고민한다.그대로 델리로 갈 것인지,아니면 이미 예전에 온적이 있는 골든템플에서 하루를 자고 갈 것인지,,,잠시 고민하다 예전에 내가 떠나면서 언제 이 곳에 다시 올까?라는 상상을 한적이 많았는데 그 기분을 느껴보고자 골든 템플로 향한다.골든 템플은 시크교의 성지이며 우리가 흔히 어렸을적 인도를 상상하면 떠오르던 수염 많고 머리에 터번을 둘러쓴 인도의 이미지가 바로 시크교도들이다.시크교의 성인이 생전 설파했던것이 바로 나눔이었기 때문에 이곳은 무료로 숙소를 제공하고 세계 최대의 무료 식당이 있기도 한 곳이다.이 모든 돈은 시크교도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된다고 하니 실로 놀라울 뿐... 암튼 릭샤를 잡아 타고 오랜만에 골든템플로 향한다.그때도,지금도 여전히 계속 성지순례를 하고 있는 사람.. 더보기
20120713라호르.임티아즈와의 마지막 만찬과 안녕 파키스탄 점심까지 숙소에서 인터넷 쓰며 여유로운 오전을 보내고 오후에는 워터 파크로 향한다.물놀이 해본지도 오래 됐고 이 곳 라호르에 워터파크가 있다길래 인도 넘어가기전 마지막 호사를 누리고자 워터파크로 출발!모 캐러비안 베이 정도를 상상한건 아니지만 좀 초라하긴 하다.그래도 슬라이딩도 있고 놀이기구도 있다.물에 들어가니 순식간에 사람들의 시선 집중!길에서 옷 입고 돌아 다닐 때도 그렇게 쳐다 보는데 웃통 벗고 문신에,동양인이니 평소보다 더 시선 집중.동양인의 대한 관심은 파키스탄이 진짜 갑인듯. 간만에 물놀이를 즐기고 숙소로 돌아와 임티아즈에게 전화를 건다.내일 파키스탄을 떠나기로 했기 때문에 임티아즈와 오늘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그동안의 고마움도 있고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내가 한번 쏘기로 했다.저녁.. 더보기
20120710라호르(lahore)고난과 역경의 인도비자 득템과 라호르의 밤은 깊어 가고 일요일이다.어차피 요일 개념이 없는 여행자지만 모처럼 여유롭게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다 잠시 호텔 앞에 시장을 둘러본다.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파키스탄의 인구도 1억2천만명으로 인구 대국이다.오후가 도이 임티아즈에게 또 전화를 한다(며칠동안 계속 되는 데이트;;)볼일이 있으니 숙소앞에서 4시에 보자고 한다.4시가 되어서 30여분여를 기다렸지만 오질 않는다.무슨일이 있겠지 생각하고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려 미나르 파키스탄으로 향한다. *미나르 파키스탄-미나르란 이슬람 국가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탑으로써 우상숭배를 금지하는 이슬람교에서 모스크와 함께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상징물 같은것.미나르 파키스탄은 영국으로부터의 독립후 힌두인들의 박해를 피해 1947년 파키스탄은 인도로부터 분리,.. 더보기
20120708라호르(lahore)무아의 경지!어제의 아픔을 잊고 아침에 일어나니 치유 되지 않을줄 알았던 어제 상처가 조금 아문듯 하다.식음을 전폐하려는 계흭이었으나 배가 고파 온다.게다가 오늘은 imtiaz와 수영장에 가기로 한 날이다.임티아즈가 일하던 매장으로 간다.임티아즈는 며칠전 사장과 싸우고 샵을 그만둔 상태.난 모바일이 없기때문에 샵에 가서 거기 직원들중 한명에게 임티아즈에게 전화를 해줄것을 청한다.이곳에서 임티아즈를 만나고 이 직원들과 친해졌다.이제 가게를 찾아가면 다들 마치 직원인것처럼 대해 준다. 임티아즈와 약속한 1시30분이 되었는데도 그가 나타나지 않는다.다시 가게로 향해 임티아즈가 안 왔다고 하니 친한 직원이 전화를 해준다.차가 막혀 잠깐 늦는단다.차 막혀 늦는다는 핑계는 전 세계 공통인듯.30분여를 더 기다려 나타난 임티아즈!어제 비자 받았냐고.. 더보기
20120707라호르.세번의 대사관행과 정신초토화 라호르성을 다녀온 다음 날 앤드류 아저씨랑 올드시티를 다녀왔는데 정말 기절할 정도로 덥다.현지인들이 얘기하는걸 들어보니 132년만의 가장 더운날이였다고 한다.항상 역사의 현장에함께 하는 나!수은주는 49도!정말 어디로든 뜨고 싶은 맘이 간절하지만 여권을 인도대사관에 맡겨놨기 때문에 갈수도 없다.s는 그 와중에 방콕에서 계속 카톡으로 약을 올린다.개.색.끼ㅡ.ㅡ 올드시티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서지만 호탤앞을 나오자마자 더위에 쓰러질거 같음.이 날이 132년만의 가장 더운날이었다는... 버스를 타고 올드 시티로... 전화하고 오라는 대사관의 말대로 수십차례 전화를 해봤지만 받지를 않는다.전화때문에 친해진 전화가게 직원들과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핀디에서 우연히 길에서 만난 친구들이 알려준 파키스탄 최고의 타투이.. 더보기
20120704Lahore(라호르)인도비자 신청과 라호르행!그곳은 불구덩이였다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월요일이 드디어 왔다.비자 신청하러 가자!한번의 개고생으로 익숙해진 길을 가뿐히 달려 대사관 도착!내 차례가 되서 form달라고 했더니 창구직원이 폼은 인터넷으로 작성해서 출력 해와야만 한다고 지난번에 얘기 안했던 내용을 말한다.일반적으로 대사관 가면 대부분 form을 비치해놓고 인터넷으로 이슬라마바드에서 인도 비자 받은 사람의 블로그를 확인했을때 이런 얘기는 보지 못했다.이 좃같은 인도비자가 또 욕 나오게 한다.왜 form을 비치 해놓지 않았냐?지난주에 왔을때 왜 얘기해주지 않았냐?아주 난리를 피웠더니 원래 인터넷으로 하루전에 신청하고 다음날이나 접수하는데 니가 지금 밖에 가서 인터넷으로 하고 오면 오늘 신청을 받아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다시 버스를 타고 대사관 입구로 이동! *이슬라.. 더보기
20120701라왈핀디(rawal pindi)인도대사관에 농락당한 하루,그리고 파이잘 모스크 너무나 고민되지만 계속 고민만 할 순 없어서 비행기 티켓을 알아보러 에이전시로 향한다.방콕 가는 비행기는 약 500,000만원!비싸다!!역시 이란가는 비행기는 대부분이 비싸고 편수도 많지 않다.저가항공사인 플라이 두바이나 샤힌에어를 타면 15만원 정도.하지만 두바이에서 다시 이란으로 날아가야 한다. 인터넷으로 좀 더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 카페에서 검색을 하다 또 전기가 나간다.할 수 없이 호텔로 돌아와 좀 더 고민을 때리다 유로2012를 보고 잠이 든다.담날 아침!이렇게 되든 저렇게 되든 이러다 죽도 밥도 안되겠다 싶어 일단 인도비자를 신청해 놓고 고민하기로 결정.아침 일찍 길을 나선다.그러나,,,,,이 날 이렇게 개고생을 할줄이야 누가 알았을까? 비자신청비가 있어야 하기에 ATM이 있는 은행으로 향한다.. 더보기
20120628Rawal pindi(라왈 핀디)S의 유혹,,그 참을수 없는,,, 스카르두에서 출발한 버스는 5시간여를 달린후 갑자기 멈춘다.마침 똥이 마려웠는데 잘 됐다 싶다.은폐,엄폐할 최적의 장소를 찾아서 볼일을 보고 맘의 여유를 찾고 나니 내가 타고 온 버스만 서 있는게 아니라 트럭과 봉고차 등 여러대가 서 있는것이 보인다.몬가 꼬인거 같다! 한참 차들 앞으로 가 보니 ‘오 마이 갓!!!!!’ 헉;;;;길이........막혔다.......길 막힌지도 모르고 똥만 싸던 나는 바보ㅜㅜ 어젯밤 비가 와서 도로가 유실된듯 하다.자주 있는 일인듯 이 사람들 미동도 안한다.또 다시 발휘되는 이들의 인샬라 정신!사람들이 길이 막힌 반대편으로 버스가 올거란다.버스에서 짐을 내려 막힌길을 걸어서 넘어간다. 우리 나라같으면 난리가 났을텐데 누구 하나도 화를 내거나 이의를 제기 하는 사람이 없다... 더보기
20120625Skardu파키스탄은 왜 그에게 열광하는가? 길깃은 baltistan의 주도이며 그 옛날 실크로드를 오가던 대상들이 파미르 고원을 넘어서 중앙아시아에서 만나는 첫 번째 대도시라는 의미가 있는 도시다.그래서 그런지 카림아바드보다는 훨씬 활기 찬 도시이다.처음 도착한 날.오랫만에 만난 한국여행자분과 저녁을 함께 했다.여자분인데도 불구하고 k2를 20일 일정으로 등정한다고 한다.파키스탄의 백미는 북부의 아름다운 산들일텐데 트렉킹을 거의 하지 않아 무언가 굉장히 찝찝하다. 유난히 이 도시에서는 사람들이 반긴다.인사만 하면 들어와서 짜이 마시고 가라고 하고,한 가게에 앉아서 짜이를 마시고 있으면 옆가게에서 자기네 가게로 가자고 끌고 가지 않나!완전 슈퍼스타다. 숙소앞에 있는 바자르에서 친해진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낸다.보석 가게를 하는 친구가 반지.. 더보기
20120620Gilgit힐링in훈자.그리고 새로운 변수!이란 비자 밤새 힐탑호텔에서 여행기를 올리다보니(6시간에 3편 올림;;;)숙소에 도착하니 새벽1시가 넘었다.방에 돌아오니 식당문은 잠겼고 배고픈채로 ‘환상의 커플’을 보다 잠이 든다. 다음날,,,,훈자를 떠나기로 한 날. 짐을 싸고 후세인,아슬람과 인사를 하자니 이제 진짜 이곳을 떠나는구나라는 생각에 진한 아쉬움이 든다.처음 도착했을때 비자 사정 때문에 여행자가 없는 썰렁함과 그동안 보아오던 풍경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기대가 너무 큰거라 생각했었는데 지난 열흘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오랜만에 책을 읽을수 있었고 ,쉴 수 있었다.너무나 아쉽구나.머물렀던 장소를 떠나면서 이렇게 아쉬웠던적이 얼마만인가?자기가 다녀온 곳을 무조건적으로 미화하는 여행자들을 많이 본다.다 좋다고 하는데 자기만 안 좋았다고 하면 자기.. 더보기
20120617karimabd.hunza온천 찾아 인디아나 존스 숙소에서 매일 책 읽고,밥 먹고,잠만 자다가 1시간 30분 거리에 온천이 있다고 해서 외출을 하기로 결정!동우와 히로를 섭외.출발하기로 한 아침!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민의 지프차를 섭외!온천이 있는 무스타아바드까지는 왕복 3시간 거리!1,500루피(약18,000원)에 쇼부를 보고 아민의 지프에 탑승 출발! 지난번 이글즈 네스트 쌩쇼 사건 이후에 신용을 잃은 아민!오늘도 역시,,,무스타아바드까지 오긴 왔는데 온천의 위치를 모른다;;;자기는 온천은 처음 와 봤다며,자기는 드라이버지 가이드는 아니다!라고 얘기하는 아민!길을 물어 온천을 찾는다.온천의 위치는 도롯가 밑의 협곡! 인디애나 존스에서나 보던 풍경이 나타나다.훈자강이 흐르는 강가까지 내려가야 한다.그런데 히로나 나나 동우도 개나리 봇짐에 수건과 세면 .. 더보기
20120615훈자(karimabd)세상의 모든 별은 훈자에 뜬다 일본인 히로상,한국인 윤,동우,그리고 나!내가 아는 현재 이 동네에 있는 여행자다.라오스의 방비엥 같은 경우는 아주 조그만 시골마을이지만 동네 주민보다 여행자가 더 많은 기현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지금 여기선 정반대다;;이미 동네 사람들은 우리를 다 안다.네 명다 밥 시간만 되면 krimabad inn식당으로 모여든다.나머지 시간은 다들 자기만의 시간을 보낸다 나머지 시간은 책을 읽으며 보낸다.경치가 워낙 아름다워 멍때리기 아주 그만이다.윤은 벌써 이 곳에 한 달 이상 머무르고 있다.윤은 이 곳 식구들과 많이 친해져 주방에 들어가 함께 먹을 저녁을 준비한다.한국 메뉴가 있기 때문에 주방에 참기름,고추장등 한국 양념들이 많아서 매일 저녁 하루 한 끼는 한식을 먹는듯,,,저녁이 되면 항상 뭘 해먹을까 회의에 .. 더보기
20120613Hunza.karimaba너희에게 훈자를 알려 주마! 이글네스트를 다녀와서는 다음날 정말이지 푹 쉬었다.아침에 일어나 설산을 마주보고 차이(밀크티)로 하루를 시작하고 책을 읽는다.책을 읽고 나서는 늦은 아침을 먹고 먼 산 바라보다 다시 책을 보다 동네 마실을 나가고 다시 밥을 먹고 책을 읽는다.이것이 진정 안빈낙도(安貧樂道)의 삶이 아니겠는가?이렇게 사니 훈자 사람들이 장수할 수밖에 없는것 아니겠는가? 이쯤에서 훈자를 좀 알아보자.훈자를 알기 위해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알아야만 한다.카라코람 하이웨는 중국의 신장에서 파키스탄의 수도인 이슬라마바드까지 이어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차가 다닐수 있는 도로이다.그 옛날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원정군도 지금의 인더스강 상류까지 진출했지만 결코 넘지 못했다는 파미르 고원을 차가 다닐수 있는 도로로 많들었다는 상징성과 파미르.. 더보기
20120610hunza(karimabad)20년이 넘는 나이 차이!하지만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아저씨가 일어나 있다. 씻고 있는데 아저씨가 부른다.버스가 출발한단다.소스트에서 길깃까지는 대중교통이 없고 승합차를 타고 가야 함.시계를 보니 10시가 넘었다.부리나케 씻고 봉고차에 탑승!새벽에 비오는 소리가 들렸는데 지금은 살짝 뿌리는 정도.옆사람에게 시간을 물어 시계를 3시간 앞당긴다.이제 한국과의 시차는 4시간. 한참을 달리다 다들 차에서 내린다.나는 화장실 가는줄 알고 혼자 버스에서 버티는데 기사가 안 내리고 뭐하냐고 묻는다.잉?자세히 보니 길이 없다.여기서부터는 배를 타야 하는듯 했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내가 배를 타고 간 호수는 작년까지만 해도 도로였다고 한다.작년에 있었던 대홍수로 호수가 됐다고 한다.호수가 옥색이다.아름답다.사람들을 따라 걸어가니 배가 서 있다.배를 타려는.. 더보기
중국총정리 및 에필로그 5월12일 인천 제2여객 터미널에서 출국해서 13일 중국으로 입국하였습니다. 비자는 6개월 유효기간에 2번 입국할 수 있는 더블비자를 받았습니다.한번 입국시 체류 기간은 1달입니다.총 체류 기간은 5월13일~6월9일까지입니다 이동은 주로 기차를 이용하였습니다.어차피 중국은 몇 번 여행 한 경험이 있는지라 이번에는 파키스탄으로 가는 관문으로서의 성격과 중국땅이긴 하지만 다른 종교와 문화를 보이는 실크로드와 신장지역을 여행하는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에 중국내를 관통해서 서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동지역은 칭다오(靑陶)-란저우(간쑤성의 성도)-우루무치-카슈가르-타슈쿠르간 순입니다 카슈가르-타슈쿠르간 지역을 제외하면 나머지 지역은 모두 기차를 이용하였습니다 중국의 물가는 예전보다 많이 오른 상태.. 더보기
20120609파키스탄.소스트(sost)쿤자랍 패스를 넘어 파키스탄으로(부제:약오르지 알렉산더!)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여행기 올리고 게스트 하우스 자전거를 빌려서 시내에 있는 버스터미널로 간다.어젯밤에 확인했듯이 버스가 없다.그럼 어제 들은대로 중국측 국경검문소인 하이관으로 가야겠다.ATM에서 버스비 할 돈을 뽑고 숙소로 가서 빛의 속도로 팩킹을 마치고 하이관 국경으로 향한다.쭉 뻗은 대로에 정면에 설산들이 보이고 그걸 관통하는 쿤제랍 패스가 보인다. 베이징 시간으로는 10시가 다 되어가지만 여기 시간으로는 8시정도 밖에 안된 시간이라 검문소가 아직 문을 안 열었다.검문소가 터미널인지도 모르고 아침부터 개고생.버스가 있다고는 문을 연 건물이 없어서 계속 왔다갔다만 반복하다가 구원자들이 나타난다.보따리상들이다. 검문소앞에 모여있는걸 보고 다가가 여기서 파키스탄 넘어가는 버스를 타느냐고 물으니 있단다.. 더보기
파키스탄 훈잡니다 바람도,구름도 잠시 쉬어간다는 hunza에 있습니다. 지금 훈자는 전기 사정이 좋지 않아 인터넷은 커녕 화장실 갈때도 후레쉬를 갖고 다닙니다 파키스탄에 와서 처음으로 인터넷을 쓰네요 명불허전!정말 아름다운 곳이네요.이 곳은,,, 아쉽지만 상황이 나아지면 폭풍업뎃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급한대로 사진 몇 장 올리겠습니다 얼마 안 되는 제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20120607타슈쿠르칸(Tashkurgan)멜랑꼴리한 하루와 타슈쿠르칸의 윌 스미쓰 아침에 일어나니 방이 냉골이라 그런지 몸이 뿌지근하다.밖에 문을 열고 나갔는데 어젯밤엔 별이 환영해주더니 만년설의 무스탁 아타와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카라쿨 호수가 보인다.아름답다.하지만 하루만이다.하루 더 있으라고 그러면 못 있을거 같다.일본의 자전거 여행자 '이시다 유스케'가 미국의 모뉴멘트 벨리에서 그 아름다움에 취해 3일동안 한자리에 있었다고 하는데 개뻥인거 같다.감동은 하루가 최고인듯.돈 주면 이틀은 있을거 같음.아~간밤의 감동을 이렇게 날려버리다니,,, 아침에 멍을 좀 때리고 있으니까 파오 지키는 소녀가 청소를 하러 온다.학교 안가냐고 하니까 4일간 연휴란다.역시 대륙이라 휴일도 4일 정돈 되야지 암.카슈가르에서 오는 버스가 몇시에 정차하냐고 물으니 이 소녀는 모르겠단다.그래서 내가 9시30분.. 더보기
20120606카라쿨 호수(kara kul lake)카라쿨 호숫가에서 나는 울었네(하) *파올로 코엘류의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에서 제목을 따 왔음을 밝힙니다.사진이 많아 본편은 두편으로 올립니다.그럼 시작~ ----------------------------아름다운 무스탁 아타(mustak ata)감상하시죠--------------------------------- 내려오는 길 아저씨가 잠깐 자기네 집에 들리자고 한다.나는 아저씨가 파오에 사는줄 알았는데 양 우리와 번듯한 흙벽집이 있었다.아저씨가 차를 한 잔 주며 잠깐 기다리라고 한다.방목해놨던 양을 저녁이 되니 다시 우리에 가둘려고 하는 모양이다.다른 집들도 거의 비슷한 시간에 양을 몰러 나간다.그래서 양머리에 색깔을 칠해 놨던거군.아저씨가 휘파람을 불고 소리를 내니 신기하게도 양들이 우리를 찾아 들어간다.그 와중에 양 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