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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1라왈핀디(rawal pindi)인도대사관에 농락당한 하루,그리고 파이잘 모스크 너무나 고민되지만 계속 고민만 할 순 없어서 비행기 티켓을 알아보러 에이전시로 향한다.방콕 가는 비행기는 약 500,000만원!비싸다!!역시 이란가는 비행기는 대부분이 비싸고 편수도 많지 않다.저가항공사인 플라이 두바이나 샤힌에어를 타면 15만원 정도.하지만 두바이에서 다시 이란으로 날아가야 한다. 인터넷으로 좀 더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 카페에서 검색을 하다 또 전기가 나간다.할 수 없이 호텔로 돌아와 좀 더 고민을 때리다 유로2012를 보고 잠이 든다.담날 아침!이렇게 되든 저렇게 되든 이러다 죽도 밥도 안되겠다 싶어 일단 인도비자를 신청해 놓고 고민하기로 결정.아침 일찍 길을 나선다.그러나,,,,,이 날 이렇게 개고생을 할줄이야 누가 알았을까? 비자신청비가 있어야 하기에 ATM이 있는 은행으로 향한다.. 더보기
더워서 미칠것 같네요 너무 더워 장금이가 미각을 잃듯 저는 식욕을 잃어 버렸습니다 평소 밥값 수준의 돈을 음료수 먹는데 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밀려 있던 여행기를 폭풍업뎃 했습니다 전자상가에 있는 컴터 가게에 들어가 "나는 한국에서 온 기자다.난 지금 한국에 급한 기사를 송고 해야한다"라고 뻥을 치고 신나게 인터넷 쓰고 있습니다 거짓말한것도 미안한데 이 사람들 밥에다,차에다 잘들 챙겨줍니다 오늘 하루는 여행기 올리느라 암것도 못했네요 그냥 가지 마시고 댓글이라도 하나 달아주산다면 식욕이 좀 생길거 같아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20120628Rawal pindi(라왈 핀디)S의 유혹,,그 참을수 없는,,, 스카르두에서 출발한 버스는 5시간여를 달린후 갑자기 멈춘다.마침 똥이 마려웠는데 잘 됐다 싶다.은폐,엄폐할 최적의 장소를 찾아서 볼일을 보고 맘의 여유를 찾고 나니 내가 타고 온 버스만 서 있는게 아니라 트럭과 봉고차 등 여러대가 서 있는것이 보인다.몬가 꼬인거 같다! 한참 차들 앞으로 가 보니 ‘오 마이 갓!!!!!’ 헉;;;;길이........막혔다.......길 막힌지도 모르고 똥만 싸던 나는 바보ㅜㅜ 어젯밤 비가 와서 도로가 유실된듯 하다.자주 있는 일인듯 이 사람들 미동도 안한다.또 다시 발휘되는 이들의 인샬라 정신!사람들이 길이 막힌 반대편으로 버스가 올거란다.버스에서 짐을 내려 막힌길을 걸어서 넘어간다. 우리 나라같으면 난리가 났을텐데 누구 하나도 화를 내거나 이의를 제기 하는 사람이 없다... 더보기
20120625Skardu파키스탄은 왜 그에게 열광하는가? 길깃은 baltistan의 주도이며 그 옛날 실크로드를 오가던 대상들이 파미르 고원을 넘어서 중앙아시아에서 만나는 첫 번째 대도시라는 의미가 있는 도시다.그래서 그런지 카림아바드보다는 훨씬 활기 찬 도시이다.처음 도착한 날.오랫만에 만난 한국여행자분과 저녁을 함께 했다.여자분인데도 불구하고 k2를 20일 일정으로 등정한다고 한다.파키스탄의 백미는 북부의 아름다운 산들일텐데 트렉킹을 거의 하지 않아 무언가 굉장히 찝찝하다. 유난히 이 도시에서는 사람들이 반긴다.인사만 하면 들어와서 짜이 마시고 가라고 하고,한 가게에 앉아서 짜이를 마시고 있으면 옆가게에서 자기네 가게로 가자고 끌고 가지 않나!완전 슈퍼스타다. 숙소앞에 있는 바자르에서 친해진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낸다.보석 가게를 하는 친구가 반지.. 더보기
20120620Gilgit힐링in훈자.그리고 새로운 변수!이란 비자 밤새 힐탑호텔에서 여행기를 올리다보니(6시간에 3편 올림;;;)숙소에 도착하니 새벽1시가 넘었다.방에 돌아오니 식당문은 잠겼고 배고픈채로 ‘환상의 커플’을 보다 잠이 든다. 다음날,,,,훈자를 떠나기로 한 날. 짐을 싸고 후세인,아슬람과 인사를 하자니 이제 진짜 이곳을 떠나는구나라는 생각에 진한 아쉬움이 든다.처음 도착했을때 비자 사정 때문에 여행자가 없는 썰렁함과 그동안 보아오던 풍경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기대가 너무 큰거라 생각했었는데 지난 열흘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오랜만에 책을 읽을수 있었고 ,쉴 수 있었다.너무나 아쉽구나.머물렀던 장소를 떠나면서 이렇게 아쉬웠던적이 얼마만인가?자기가 다녀온 곳을 무조건적으로 미화하는 여행자들을 많이 본다.다 좋다고 하는데 자기만 안 좋았다고 하면 자기.. 더보기
20120617karimabd.hunza온천 찾아 인디아나 존스 숙소에서 매일 책 읽고,밥 먹고,잠만 자다가 1시간 30분 거리에 온천이 있다고 해서 외출을 하기로 결정!동우와 히로를 섭외.출발하기로 한 아침!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민의 지프차를 섭외!온천이 있는 무스타아바드까지는 왕복 3시간 거리!1,500루피(약18,000원)에 쇼부를 보고 아민의 지프에 탑승 출발! 지난번 이글즈 네스트 쌩쇼 사건 이후에 신용을 잃은 아민!오늘도 역시,,,무스타아바드까지 오긴 왔는데 온천의 위치를 모른다;;;자기는 온천은 처음 와 봤다며,자기는 드라이버지 가이드는 아니다!라고 얘기하는 아민!길을 물어 온천을 찾는다.온천의 위치는 도롯가 밑의 협곡! 인디애나 존스에서나 보던 풍경이 나타나다.훈자강이 흐르는 강가까지 내려가야 한다.그런데 히로나 나나 동우도 개나리 봇짐에 수건과 세면 .. 더보기
20120615훈자(karimabd)세상의 모든 별은 훈자에 뜬다 일본인 히로상,한국인 윤,동우,그리고 나!내가 아는 현재 이 동네에 있는 여행자다.라오스의 방비엥 같은 경우는 아주 조그만 시골마을이지만 동네 주민보다 여행자가 더 많은 기현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지금 여기선 정반대다;;이미 동네 사람들은 우리를 다 안다.네 명다 밥 시간만 되면 krimabad inn식당으로 모여든다.나머지 시간은 다들 자기만의 시간을 보낸다 나머지 시간은 책을 읽으며 보낸다.경치가 워낙 아름다워 멍때리기 아주 그만이다.윤은 벌써 이 곳에 한 달 이상 머무르고 있다.윤은 이 곳 식구들과 많이 친해져 주방에 들어가 함께 먹을 저녁을 준비한다.한국 메뉴가 있기 때문에 주방에 참기름,고추장등 한국 양념들이 많아서 매일 저녁 하루 한 끼는 한식을 먹는듯,,,저녁이 되면 항상 뭘 해먹을까 회의에 .. 더보기
타슈쿠르간에서 파키스탄 가기 이전에 중국-파키스탄 월경시 파키스탄측 소스트(sost)입국장에서 발급하던 국경비자는 2012년6월 현재 발급이 중단 되었습니다.입국심사를 받으면서 다시 한번 물어 보았지만 폐지된것이 확실(혹시나 그냥 부딪히면 되겠지?라는 생각 그만 두시고 무조건 받아 오세요)하고 당분간은 재개될것 같지는 않습니다.그래서 저는 한국에서 미리 비자를 받아왔습니다. 두 나라의 국경인 쿤자랍 패스를 넘는 방법은 두 나라간에 국제버스를 타시면 됩니다.중국측 버스는 카슈카르에서 출발하여 타슈쿠르간에서 기사와 승객 모두 1박을 하고 다음날 시내에 있는 국경 검문소에서 출국절차를 마치고 다시 버스에 탑승.쿤자랍 패스를 통과해 파키스탄 소스트로 갑니다.타슈쿠르간에서 넘어 가실 경우에는 위에 언급한 카슈가르에서 출발해 타슈쿠르간에서 1.. 더보기
skardu입니다 이 곳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다는 k2를 가기 위한 거점 도시기도 하며 인더스문명이 발생한 인더스강이 시작되는 상류이기도 합니다 인터넷을 쓰기가 쉽지 않아 업뎃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루트는 이란으로 갈것인지 육로로 인도로 갈것인지 고민중입니다 며칠째 계속 커리와 짜파티만으로 연명하다보니 몸에 힘은 없지만 그것을 충분히 상쇄시켜줄만한 파키스탄 사람들의 친절함과 미소 덕분에 아직은 파키스탄 여행이 즐겁습니다 되도록 빠른시간내에 업뎃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들 샨티!샨티!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여행으로 얻은것들 앙코르 왓 유적군중에서 석양이 가장 아름답다는 프놈바켄에서 지는 해를 보며 그 아름다움에 취해 눈물을 흘리는 아직은 나에게도 뜨거운 가슴이 있다는 것.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가장 비싼 음식이 아니라 내가 가장 배고플때 먹는 음식이라는 것.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가슴속에 꿈과 희망이 없지 않다는 것. 나에게도 물갈이와 배탈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 체리는 나무에서 열린다는 것. 행복은 결코 통장 잔고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내 자신이 더 멋있는 사람일수도 있다는 것. 때로는 모국어가 아닌 말로 대화하는 사람과 더 많은 교감을 할 수 있다는 것. 무의식은 의식을 지배한다는 것. 인생을 사는 목적이 결코 먹고 살기 위해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 복지선진국 유럽의 부자들은 '.. 더보기
20120613Hunza.karimaba너희에게 훈자를 알려 주마! 이글네스트를 다녀와서는 다음날 정말이지 푹 쉬었다.아침에 일어나 설산을 마주보고 차이(밀크티)로 하루를 시작하고 책을 읽는다.책을 읽고 나서는 늦은 아침을 먹고 먼 산 바라보다 다시 책을 보다 동네 마실을 나가고 다시 밥을 먹고 책을 읽는다.이것이 진정 안빈낙도(安貧樂道)의 삶이 아니겠는가?이렇게 사니 훈자 사람들이 장수할 수밖에 없는것 아니겠는가? 이쯤에서 훈자를 좀 알아보자.훈자를 알기 위해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알아야만 한다.카라코람 하이웨는 중국의 신장에서 파키스탄의 수도인 이슬라마바드까지 이어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차가 다닐수 있는 도로이다.그 옛날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원정군도 지금의 인더스강 상류까지 진출했지만 결코 넘지 못했다는 파미르 고원을 차가 다닐수 있는 도로로 많들었다는 상징성과 파미르.. 더보기
20120610hunza(karimabad)20년이 넘는 나이 차이!하지만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아저씨가 일어나 있다. 씻고 있는데 아저씨가 부른다.버스가 출발한단다.소스트에서 길깃까지는 대중교통이 없고 승합차를 타고 가야 함.시계를 보니 10시가 넘었다.부리나케 씻고 봉고차에 탑승!새벽에 비오는 소리가 들렸는데 지금은 살짝 뿌리는 정도.옆사람에게 시간을 물어 시계를 3시간 앞당긴다.이제 한국과의 시차는 4시간. 한참을 달리다 다들 차에서 내린다.나는 화장실 가는줄 알고 혼자 버스에서 버티는데 기사가 안 내리고 뭐하냐고 묻는다.잉?자세히 보니 길이 없다.여기서부터는 배를 타야 하는듯 했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내가 배를 타고 간 호수는 작년까지만 해도 도로였다고 한다.작년에 있었던 대홍수로 호수가 됐다고 한다.호수가 옥색이다.아름답다.사람들을 따라 걸어가니 배가 서 있다.배를 타려는.. 더보기
공지)블로그1,000명 돌파 기념 이벤트! 이글루스에서 잠시 블로그를 하다 없앤 뒤 이번에 여행을 하면서 다시 블로그를 시작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의 부탁으로 들어와주신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을겁니다 여행하면서 아름다운 곳에 머물때면 지인들에게 엽서를 보내는것이 어느새 소소한 여행의 행복이자 낙이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좁아지는 인간관계에 엽서를 보낼곳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네요 블로그 1,000명 돌파 기념으로 훈자의 멋진 풍경이 담긴 엽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받고 싶은 분들은 방멸록에 비밀댓글로 주소와 이름 남겨 주십시요 훈자에 있는 동안 보내야 되니 좀 서두르세요.이 곳은 전기사정이 좋지 않아 인터넷 쓰기가 좀 불편해요^^ 더보기
중국총정리 및 에필로그 5월12일 인천 제2여객 터미널에서 출국해서 13일 중국으로 입국하였습니다. 비자는 6개월 유효기간에 2번 입국할 수 있는 더블비자를 받았습니다.한번 입국시 체류 기간은 1달입니다.총 체류 기간은 5월13일~6월9일까지입니다 이동은 주로 기차를 이용하였습니다.어차피 중국은 몇 번 여행 한 경험이 있는지라 이번에는 파키스탄으로 가는 관문으로서의 성격과 중국땅이긴 하지만 다른 종교와 문화를 보이는 실크로드와 신장지역을 여행하는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에 중국내를 관통해서 서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동지역은 칭다오(靑陶)-란저우(간쑤성의 성도)-우루무치-카슈가르-타슈쿠르간 순입니다 카슈가르-타슈쿠르간 지역을 제외하면 나머지 지역은 모두 기차를 이용하였습니다 중국의 물가는 예전보다 많이 오른 상태.. 더보기
20120609파키스탄.소스트(sost)쿤자랍 패스를 넘어 파키스탄으로(부제:약오르지 알렉산더!)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여행기 올리고 게스트 하우스 자전거를 빌려서 시내에 있는 버스터미널로 간다.어젯밤에 확인했듯이 버스가 없다.그럼 어제 들은대로 중국측 국경검문소인 하이관으로 가야겠다.ATM에서 버스비 할 돈을 뽑고 숙소로 가서 빛의 속도로 팩킹을 마치고 하이관 국경으로 향한다.쭉 뻗은 대로에 정면에 설산들이 보이고 그걸 관통하는 쿤제랍 패스가 보인다. 베이징 시간으로는 10시가 다 되어가지만 여기 시간으로는 8시정도 밖에 안된 시간이라 검문소가 아직 문을 안 열었다.검문소가 터미널인지도 모르고 아침부터 개고생.버스가 있다고는 문을 연 건물이 없어서 계속 왔다갔다만 반복하다가 구원자들이 나타난다.보따리상들이다. 검문소앞에 모여있는걸 보고 다가가 여기서 파키스탄 넘어가는 버스를 타느냐고 물으니 있단다.. 더보기
파키스탄 훈잡니다 바람도,구름도 잠시 쉬어간다는 hunza에 있습니다. 지금 훈자는 전기 사정이 좋지 않아 인터넷은 커녕 화장실 갈때도 후레쉬를 갖고 다닙니다 파키스탄에 와서 처음으로 인터넷을 쓰네요 명불허전!정말 아름다운 곳이네요.이 곳은,,, 아쉽지만 상황이 나아지면 폭풍업뎃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급한대로 사진 몇 장 올리겠습니다 얼마 안 되는 제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20120607타슈쿠르칸(Tashkurgan)멜랑꼴리한 하루와 타슈쿠르칸의 윌 스미쓰 아침에 일어나니 방이 냉골이라 그런지 몸이 뿌지근하다.밖에 문을 열고 나갔는데 어젯밤엔 별이 환영해주더니 만년설의 무스탁 아타와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카라쿨 호수가 보인다.아름답다.하지만 하루만이다.하루 더 있으라고 그러면 못 있을거 같다.일본의 자전거 여행자 '이시다 유스케'가 미국의 모뉴멘트 벨리에서 그 아름다움에 취해 3일동안 한자리에 있었다고 하는데 개뻥인거 같다.감동은 하루가 최고인듯.돈 주면 이틀은 있을거 같음.아~간밤의 감동을 이렇게 날려버리다니,,, 아침에 멍을 좀 때리고 있으니까 파오 지키는 소녀가 청소를 하러 온다.학교 안가냐고 하니까 4일간 연휴란다.역시 대륙이라 휴일도 4일 정돈 되야지 암.카슈가르에서 오는 버스가 몇시에 정차하냐고 물으니 이 소녀는 모르겠단다.그래서 내가 9시30분.. 더보기
20120606카라쿨 호수(kara kul lake)카라쿨 호숫가에서 나는 울었네(하) *파올로 코엘류의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에서 제목을 따 왔음을 밝힙니다.사진이 많아 본편은 두편으로 올립니다.그럼 시작~ ----------------------------아름다운 무스탁 아타(mustak ata)감상하시죠--------------------------------- 내려오는 길 아저씨가 잠깐 자기네 집에 들리자고 한다.나는 아저씨가 파오에 사는줄 알았는데 양 우리와 번듯한 흙벽집이 있었다.아저씨가 차를 한 잔 주며 잠깐 기다리라고 한다.방목해놨던 양을 저녁이 되니 다시 우리에 가둘려고 하는 모양이다.다른 집들도 거의 비슷한 시간에 양을 몰러 나간다.그래서 양머리에 색깔을 칠해 놨던거군.아저씨가 휘파람을 불고 소리를 내니 신기하게도 양들이 우리를 찾아 들어간다.그 와중에 양 두 .. 더보기
20120606카라쿨 호수(kara kul lake)카라쿨 호숫가에서 나는 울었네(상) *파올로 코엘류의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에서 제목을 따 왔음을 밝힙니다.사진이 많아 본편은 두편으로 올립니다.그럼 시작~ 카슈가르의 마지막 밤의 모습을 담기 위해 길거리로 나선다.야시장은 아직도 불야성!항상 머물렀던 도시를 떠날때쯤엔 아쉬운 맘이 든다.또 언제 이 곳을 찾을수 있을까라는 마음과내일이면 과거가 될 이 시간들에 내 젊음의 한 페이지가 남겨지기 때문이리라.쓸쓸한 가로등과 밤거리가 내마음 같다. 아침에 일어나 샤워하고 팩킹을 하고 있는데 하라상이 방으로 찾아온다.내가 아침에 좀 늦었더니 방으로 찾아온 것.난 바로 뒤따라 갈테니 먼저 버스정류장쭉으로 가 계시라고 말하고 출발.앞으로 당분간 못 먹을 돼지고기를 먹기 위해 한족식당으로 가서 만두 한 판 섭취.그동안 돼지!너희들의 소중함을 몰.. 더보기
20120604카쉬가르(Kashgar)행복은 쌀밥이다 동우와 모스크 야경도 볼겸 맥주도 한 잔 먹을겸 밤길을 나선다.베이징 타임 12시까지는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닌다.돼지고기와 술과 밥.나의 비만을 유지해줄 3대 필수 영양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내가 그동안 봐오던 무슬림들은 술은 다 먹든데 이 동네는 진짜 지독하다.단 한군데서도 술을 파는것을 못봤다.아~~이 독실한 사람들.심지어 숙소 주변에는 담배도 안 판다. 결국엔 못 찾고 노천 슈퍼에서 물과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다.파키스탄에서도 더하면 더했지 들하진 않을텐데 걱정이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한족들이 하는 슈퍼나 식당에 가면 먹을수 있다ㅡ.ㅡ 동우는 원래 한국에서도 트렉킹을 좋아한던 친구였다.아침에 일어나 보니 지가 무슨 조영남도 아니고 더 이상 못 있겠다며'도시여 안녕'을 외치며 자연을 찾아간다는 카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