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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술

타슈쿠르간에서 파키스탄 가기

이전에 중국-파키스탄 월경시 파키스탄측 소스트(sost)입국장에서 발급하던 국경비자는 2012년6월 현재 발급이 중단 되었습니다.입국심사를 받으면서 다시 한번 물어 보았지만 폐지된것이 확실(혹시나 그냥 부딪히면 되겠지?라는 생각 그만 두시고 무조건 받아 오세요)하고 당분간은 재개될것 같지는 않습니다.그래서 저는 한국에서 미리 비자를 받아왔습니다.

<<중국측 버스>>

두 나라의 국경인 쿤자랍 패스를 넘는 방법은 두 나라간에 국제버스를 타시면 됩니다.중국측 버스는 카슈카르에서 출발하여 타슈쿠르간에서 기사와 승객 모두 1박을 하고 다음날 시내에 있는 국경 검문소에서 출국절차를 마치고 다시 버스에 탑승.쿤자랍 패스를 통과해 파키스탄 소스트로 갑니다.타슈쿠르간에서 넘어 가실 경우에는 위에 언급한 카슈가르에서 출발해 타슈쿠르간에서 1박을 하고 출발하는 버스를 탑승하시면 됩니다.터미널은 시내 중심에 있는 교통빈관(traffic hotel)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이관 국경 출국처>>

<<가격은 중국측이나 파키스탄측 버스를 타던 동일!>>

그런데 문제는 제가 넘어온 2012년6월 현재 파키스탄으로 가는 여행자가 많이 줄어든 까닭에 파키스탄으로 갈 사람이 많으면 출발을 하고 사람이 없으면 그 날 운행 자체가 중단 된다는 겁니다.어차피 저는 타슈쿠르간에서 넘어왔기 때문에 아침마다 터미널에 나가서 버스를 체크했습니다.도착한 첫날과 다음날은 버스가 있었으나 막상 출발하기로 한 셋째날은 버스가 없어서 저는 시내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중국측 하이관 출국처에서 국경만을 오가는 파키스탄 측 버스를 타고 파키스탄으로 입국하였습니다.

<<하이관 국경 건물 안에 가시면 매표소가 있음>>

<<하이관 국경 건물>>

타슈쿠르간 터미널에서 타는 중국측 버스나 하이관 국경검문소에서 타는 파키스탄측 버스나 가격은 225元으로 동일 하였습니다.

쿤자랍 고개를 넘고 소스트 도착전에 쿤자랍 패스 국립공원 사무실에 잠깐 정차를 하는데 이 때 국립공원 입장료를 내야만 합니다.파키스탄인들과 중국인들은 면제.중국 정부에서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깔아 주었기 때문에 중국인에게는 징수를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당시 버스에 한국 사람은 저 하나였기 때문에 저만 입장료를 지급했습니다.입장료는 8us$이고 저는 한국에서 1달러짜리 지폐를 준비해와서 달러로 냈는데 파키스탄 루피로도 지급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중국측 마지막 국경검소>>

<<파키스탄과 중국인들과 섞여 버스를 타고 이렇게 갑니다>>

<<마지막 중국검문소를 지나 조금만 가면 파키스탄 검문소가 나옴.이제부터 파키스탄>>

<<파키스탄 국경버스.중국버스는 침대차임>>

파키스탄측 소스트 국경입국처는 두 나라의 경제격차를 보여주듯 많이 허름합니다.입국절차를 마치고 건물밖으로 나오면 바로 소스트 시내입니다.시내에는 국경마을이다 보니 많은 숙소들이 있습니다.저는 개인적으로 론리플래닛에도 나와 있는 ‘아시아 스타 호텔’이라는 곳에서 1박을 했습니다.남은 중국돈은 이 곳에서 환전을 하시는것이 좋고 달러의 경우에는 훈자가 환율이 더 좋습니다.

<<입국장에서 다시 확인한 결과 입국비자는 잠정중단이 확실!>>

<<양국의 경제 격차를 보여주듯 많이 허름한 소스트 국경>>

그리고 다음날 저는 대중 교통이 없는 관계로 봉고승합차를 이용해 훈자의 카림아바드로 넘어 왔습니다.숙소 주인들은 다른 지역으로 가는 교통편이나 시간 정보를 알고 있으니 여쭤 보시면 알려 줄겁니다

저는 현재 라왈 핀디에 있습니다.어제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인도대사관에 비자 받으러 갔다가 까였습니다.그 얘기도 나중에 자세히 포스팅 하겠습니다.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질문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