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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ing/India12

20120718델리(delhi)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그리고 또 다시 타투를...

쉼터에서 인터넷을 하며 한참 시간을 보내다가 빠하르간즈 구석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좀 찍는다.델리에 하루 내지는 이틀 정도만 머무르려던 계흭은 물 건너 갔다.3년전 방콕에서 우연히 만난 동갑내기 친구와의 만남도 크게 작용을 했다.아침만 되면 기차표를 끊어야지 하면서도 저녁만 되면 '하루 더'를 외친다.시간은 많고 돈은 없는 여행자인데 며칠 더 있으면 어떠랴?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 Lonely planet.언젠간 내 방안을 저렇게 채우고 싶다>>

<<빠하르간즈의 뒷골목>>

<<나도 하구 싶다>>

<<토스트 장사를 보는 순간 저 사람이 아침 출근길 사당역에서 장사하면 대박일것 같은 생각이 순간적으로 듬>>

<<티벳 만두 '모모'>>

<<델리에서 또 당신들에게 엽서를 보낸다>>

<<소똥 방향제.진정 소는 똥마저 버릴것이 없구나.인간의 똥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데>>

<<인도 첫 날 사기를 당한 그녀들.하지만 훌훌 털고 씩씩하게 자이살메르로 향하는 그녀들의 뒷모습.여행하는 자!진정 아름다운 그 뒷모습!>>

<<안녕!이쁜이들!!>>

한국에서 인도에 오자마자 릭샤 왈라에게 사기를 당했던 그녀들이 자이살메르로 떠나가는 날!20살의 철학도 '진'과 함께 그녀들을 올드 델리역에 바래다 주고 진과 함께 '인디아 게이트'로 향한다.델리에 두번째이지만 아무데도 안갔기 때문에 유적지 내는 입장료는 아니지만 야경이 아름답다는 인디아 게이트로 향한다.가는길에 얼마 전에 생겼다는 지하철을 타보기로 한다.새로 지어서 그런지 우리 나라3호선보다 더 좋은 듯...20살의 진은 누가 봐도 '얘 너무 착해서 여행할 수있겠어?'라고 생각되는 정말 착한 20살의 꼬꼬마!

<<20살의 철학도 '진'>>

 

지하철에서 내려 인디아 게이트로 향하는데 대로가 있다.육안으로는 금방 갈줄 알았는데 거리가 꽤나 멀다.그래서 인디아 게이트가지 가는 교통편이 왔다 갔다 하는거였다.진과 나는 잠시 버스정류장에서 비를 피하고 그냥 걸어가기로 한다.아 씨바 근데 진짜 멀다.걸어 가며 진은 철학강의를 늘어놓는다.철학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학문이며,모든 학문의 기초이다.블라블라~~진이같이 올바른 심성을 가진 친구가 이 사회의 기초학문을 이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특권과 귀족의식으로만 점철된 한국의 지식인 사회가 진이같은 진정한 지식인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착한 친구다.

<<또 다시 시작된 스타 놀이>>

<<우크렐레 연주에 빠진 원승묵씨>>

쉼터에서 장기여행자 삘 나는 친구를 만난다.장기는 장기끼리 통한다고 금새 친해진다.이 친구 딱 일본애들 스타일이다.실 가지고 다니면서 팔찌 만들고 외국애들 하는 파이어 댄스 하고 다니고,,,내가 장기여행자 코스프레 하고 다닌다고 막 놀린다.결국엔 내가 '남도사'라는 별명을 지어준다.남도사가 들고 다니는 우크렐레를 쳐보는데 처음 쳐봤는데 은근히 소리가 매력이 있다.하루 종일 우크렐레를 치며 숙소에서 삐댄다.바로 입질이 와서 빠하르간즈로 우크렐레를 사러 갔는데 없다.빠하르간즈에 없는것이 있었다니,,,

 

<<장기여행자 코스프레 하고 다니는 남도사>>

남도사도 마날리로 떠나가고 오후에는 친구가 삼겹살을 먹자고 한다.여행하면서 먹는 삼겹살은 진정 감동!오죽하면 예전 방콕에서 게스트 하우스 식당 옆자리에서 삼겹살을 먹고 있는데 '한 입만'달라고 얘기했을 정도!

진정 맛있다.삼겹살을 먹고 빠하르간즈에 있는 타투샵을 찾아간다.필리핀에 유명한 타투샵에 가려고 마음 먹고 있었으나 여자들이 옷가게 그냥 못 지나치듯이 나는 타투 가게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오른쪽 어깨에 있는 타투를 리터치 하는 비용을 총 5,000루피에 쇼부를 치고 나온다.내일은 타투 하는 날!오랫만의 타투!약간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