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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ing/philipines14

2014배낭 메고 관광객 코스프레 하러 떠난 필리핀 짧은 여행#2,sin city로 향하다

호텔 정원에서 오줌 싸던 여자아이가 돌아간 후 맥주 마시면서 위성티비를 보다보니 밤 12시가 다 되어 간다.여행할땐 없던 체력도 생긴다.샤워 한번 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이곳은 never sleep city 마닐라니깐,,,,호텔에서 가까운 zizyx라는 클럽으로 향한다.한국 사람들과 필리핀 여자들이 많다고 소문니 난 곳인데 내가 예전 마닐라에 왔을땐 없던 클럽이라 이번이 첫 방문이다.과히 듣던대로 한국새끼들 반!필리핀 여자 반!이다.한글의 세계화를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필리핀에서 씨뿌리고 다니시는 젊은 친구들도 많이 보인다.코피노라는 말 안 듣게 콘돔은 꼭 좀 끼고 했으면 좋겠다.개새끼들,,,,,예의 그 끈적끈적한 미소들을 날리는 섹시한 옷차림의 여자들.춤이나 신나게 춘다.간만의 여행으로 기분이 많이 업 되어 있다.1시간 정도를 흔들다 다시 나와 마닐라 최대의 명소 LA카페로 향한다.

 

{la카페란?

여기서 잠깐 la카페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인터넷을 통해 회자되던 la카페!필리핀에 오기전부터 동남아나 호주에서 호주에 오기전 필리핀에서 섹스연수어학연수 갔다온 친구들로부터 숱하게 들어왔던 그 전설의 장소!물론 커피나 술,간단한 스낵류를 파는 카페의 역할도 하지만 프리랜서 후커들의 집결지이기도 하다.커스터머를 찾는 후커들과 후커를 찾는 커스터머들과의 만남의 장소이다.남자들은 일반 펍이나 바처럼 술과 음료를 마시며 포켓볼도 칠 수 있는 공간이다.특이한 점은 여자들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온다.이 곳에서 구매자를 만나고 업장에 일종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형식!특이한것은 이곳에 오는 여자들이 대부분 직업창녀가 아니라는 점!아직도 빈곤과 저소득에 시달리는 필리핀인지라 일정한 직업이 있는 여성들과 투잡을 뛰려는 여성들도 많다.그들의 저소득으로 인플레이션을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는 거의 불가능하기에 상대적으로 몸을 파는것에도 관대하다.동남아에서는 특히 일반적인 현상이다.직업적으로 매춘하는 여성들과 일반적인 생활여성들과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경향이 있다.클럽에서 맘에 들어 같이 잠을 자도 자연스럽게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자 다시 여행기로,,,,}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수백개의 눈빛들이 끈적한 눈빛을 날린다.가장 많이 보이는 국적은 역시 한국인들이다.역시 왜놈들이 쳐들어와도,오랑캐가 쳐들어와도 꿋꿋이 유흥을 즐기던 오천년 역사에 빛나는 한민족들이다.외로이 홀로 바에 앉아 맥주 한잔을 시킨다.시간이 늦어서인지 여자들의 눈빛에 생기가 없다.혼자 맥주를 마시고 앉아 있으니 두 여자가 다가와 말을 걸어온다.개나 소나 안녕하세요!는 다 한다.조만간 필리핀에서 한국어가 제3의 공용어가 될것이 확실하다.세시간 정도 떨어진 바탕가스라는 곳에서 왔다는 두여자는 백화점에서 함께 일하는 사인데 다음날이 비번이라 좋은 남자도 찾을겸 돈도 벌겸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이 곳에 온다고 했다.좋은 남자는 이런데서 찾는게 아니다라고 얘기한다.오늘은 나의 첫날이니까 술을 한 잔 사겠다고 했더니 굉장히 고마워 한다.마티니 두 잔을 건네고 계산을 하고 일어나려는데 왜 자기들이랑 자지 않느냐고 묻는다.이놈의 인기는 푸하하

늦은 밤 지프니를 타고 호텔로 돌아와 잠이 든다.

 

아침에 일어나니 냉장고에 맥주가 남아 있다.오전 내내 방에서 뒹굴며 맥주를 마시다 짐을 싸고 앙헬레스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선다.앙헬레스는 파타야와 비슷한 분위기를 상상하면 되겠다.베트남전 당시 베트남의 주변 나라들은 모두 공산화된 나라들이었다 북쪽으로 중국(당시엔 중공),서쪽에 있는 나라들은 캄보디아,라오스!그러다 보니 가장 가까운 우방이라 하면 태국정도가 있었다.그러다 보니 베트남에서 멀리 떨어진 파타야에 미군 휴양소를 짓게 되는데 베트남전 종전 이후 미군들이 남겨 놓은 아름다운 서양 신식문화인 어고고바,폴댄스등을 계승,발전 시켜 지금의 세계 최고 환락가라는 타이틀을 안겨 주게 된것이다.하여간 이 개같은 미국 새끼들,,,,진정 문화강국이다.앙헬레스라는 도시 역시 가까운 거리에 클락이라는 지금은 철수했지만 미공군기지가 있었기에 파타야와 비슷한 모습을 띄는 곳이다.항상 거쳐가는 곳마다 선진문물을 남기고 가는 개같은 미국 새끼들이다.우리 나라도 예전에 미군기지가 있던 동두천,이태원 등지에 가면 보던 풍경이다.

 

론리플래닛에 의하면 이 앙헬레스라는 도시는 방콕,파타야 등과 함께 "아시아의 섹스 수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도시다.아직도 활동하고 있는 활화산인 피나투보 화산과 예전 미군이 있을 당시 장교들의 휴양소가 몰려있던 수빅해안등이 유명하고  예전 피나투보 화산 폭발로 인해 많은 사상자를 내고 폐허가 됐던 도시에 필리핀 정부는 많은 대학을 유치하고,미군이 남겨놓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필리핀 최대의 유흥 도시로 만들어 놓았다.교육도시와 유흥도시라는 상충되는 개념이 공존하는 조금은 기괴한 도시다.

 

 

버스 타고 앙헬레스로 고고씽!

 

2시간 정도 고속도롤 달리니 터미널에 도착.지프니를 타고 아고다로 예약해 놓은 호텔로 향한다.호텔에 도착해 보니 말이 호텔이지,아주 개같고 좋다.서양 할아버지들이 대부분의 고객이다.워킹 스트리트와는 조금 떨어져 있고 번잡하지 않은게 숙소의 위치는 나쁘지 않다.짐을 대충 던져 놓고 워킹 스트리트로 향한다.

 

 

 

 

이곳이 바로 워킹 스트리트,낮에도 사람이 많은 파타야의 워킹 스트리트에 비하면 조금은 한산한 분위기

 

거리를 좀 돌아다니다 타투샵을 하나 발견한다.작년 태국에서 고민끝에 타투를 하지 않았는데 한국에서부터 슬슬 입질이 오던 시기다.무언가로 이끌려 타투 샵을 들어간다.역시 타투이스트와 얘기를 하다보니 슬슬 빨려들어간다.그러나 이렇게 우발적으로 할수는 없다.타투는 많은 고민과 신중한 선택끝에 하는 작업 아니겠는가?그러나 잠시후,,,,,,,,,,

 

 

 

 

 

 

이러고 있는 날 발견 하게 된다;;;;;;;

 

아~못 말릴 타투 중독이여....타투를 하고 나오니 제법 어둑해졌다.맥주를 한잔 마시고 숙소에 돌아와 오늘 한 타투에 약을 바르고 서양 할아버지들과 맥주를 마시며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외로이 홀로 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