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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머무르기

경남 남해 독일 마을을 다녀오다!

지난주에 경상남도 남해에 다녀왔다,경남 남해 정도라면 나에겐 방콕이나 하노이보다도 더 멀게 느껴자는 체감 거리다.어느덧 여행의 연차도 10년이 넘어서다 보니 한국은 여행하기 병신같은 곳이야 라는 생각을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었다.사실 이번에도 지난번 여행에서 만났던 형님이 그곳에서 식당을 하고 있지 않다면 굳이 찾아가지 않았을 그런곳이었다.남해가 섬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남해로 간다

 

 

 

 

첫 날 늦은 저녁 도착한 우리는 그 풍경을 둘러볼 여유도 없이 형님네 식당으로 향해 회포를 푼다.여행은 어디 가 아니라 역시 누구!와가 중요한것이다

 

다음 날 슬슬 마을을 돌아본다.분위기가 참 아늑한곳이다.바닷가이지만 독일마을은 산등성이위에 지아진 마을이라 바다를 조망하기도 좋고 공기도 좋다.독일 마을의 애초 건립 취지는 파독 간호사나 광부들의 노후 귀향을 위해 만들어진 마을이다.물론 관광지로써의 기능도 있었을것이다.공법과 재료 자체도 독일에서 직접 공수해와 마을을 조성했다고 한다.그러나 애초 취지와는 다르게 독일에서 실제 역이민을 와서 사는 재독동포들은 한두 가구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현지주민 형님의 전언이다.애초 취지와는 다르지만 남해의 아름다운 경관과 묘한 앙상블을 보여준다.이 동네 너무 편안하다,느낌이 좋다

 

 

아는 형님이 운영하시는 일식 레스토랑 pause입니다,식사들 하구 가시라~~

 

 

조망권 1등 동네

 

 

펜션이 동네의 반이었습니다.바로 옆에 있는 펜션이 환사의 커플이라는 드라마에서 한예슬이 살던집으로 나오던 집이더군요

 

 

구텐모르겐!

 

 

 

충실하게 관광객 모드로 임해봤습니다

 

이순신의 노량해전이 있었다던 이 곳은 천혜의 요새를 보는듯 하다.그 동안 우리 나라를 너무 무시했나 보다.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동네다.마을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는 항과 백사장이 깔려 있는 해수욕장과 해외의 라이스 테라스에 뒤지지 않는 다랭이 논들도 볼 수 있었다.이런 포스팅이 어색하다;;;

그냥 한 번 꼭 가보시라,마음이 편안해지는 동네다.

 

남해에서의 편안한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궁평항에서 일정을 마무리 한다.남해에서 서해로 이어지는 일정.우리 나라는 정말 작구나!!!

 

 

 

 

이거 써놓고 보니 정말 병신같은 포스팅이 된듯하다.뭘 얘기하고 싶은건지,,,,그렇다고 정보가 있는것도 아니고....매일 한거라곤 맑은 공기에서 술 마신거밖에 없지만 이런류의 포스팅을 하지 않음에도 그곳에서의 편안했던 분위기를 전달하고 싶었을뿐...맑은 하늘이 그리운이들여 남해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