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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ing/12방콕서식기

방콕서식기20120913#3,저평가 우량주!꼬 창!!을 가다

방콕에서 동생부부의 휴가를 기다린 지 며칠째,모 언제나 그렇듯 먹고 마시는 생활!언제나 그렇듯 매번 바뀌는 여행자들과의 만남과 이별의 반복!동생을 기다리면서 매일 술을 먹다보니 돈을 너무 많이 쓴다.방콕은 진정 관광객의 지갑을 열 줄 아는 도시!

<<카오산 로드 중간쯤에 바에서 카오산 로드를 조망할수 있는 center point bar>>

<<bar에서 바라본 카오산 로드>>

<<동생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이렇게 매일 술>>

동생부부가 휴가를 온다.파키스탄에 있을때부터 줄기차게 휴가 늦춰서 방콕에서 한 번 보자고 얘기했었는데 결국에 온다.동생은 나와 다르게 배낭 메고 여행한적이 한번도 없는지라 형으로써 살면서 크게 해준것도 없고 여행 많이 한거 잘난척도 할겸 꼭 방콕에서 함 같이 보자고 얘기했었는데 이번에 와이프와 함께 휴가를 맞춰서 온다.밤 11시20분 도착하는 동생을 픽업하러 공항으로 간다.카오산에 도착하니 새벽1시가 넘었다.ddm에 짐을 맡기고 곧장 카오산으로 향한다.대충 한국의 홍대 정도라고만 설명해줬는데 기대 이상인듯 관심을 보인다.내가 벌서 7~8년전에 이곳에 처음 왔을때 느낀 그런 감정이었을것이다.도미토리방에 같이 묵고 있는 슬기와 함께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 동생이 마의 새벽 5시 고지를 넘지 못해서 방으로 들어와 잠이 든다

<<뉴질랜드 시민권자로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일하고 있는 슬기양>>

다음날에도 카오산 구경과 쇼핑이 이어진다.힌들다.내가 예전에 하던걸 하려니까 흥미도 안 생기고 힘이 든다.가이드가 아마 이래서 힘든 직업일것이다.역시 첫 여행을 나온 사람들이라 어제밤에 그렇게 술을 먹고 잠도 4시간밖에 자지 않았는데도 끈임없이 돌아다닌다.같이 다니는 나도,슬기도 힘든 표정이 보인다.슬기와 먼저 숙소로 들어가 있을테니 구경 더하고 들어오라고 얘기한다.그래도 동생부부가 재밌어 하는것 같아 기분이 좋다.괜히 내가 첫 여행 나온 사람들 게스트 하우스 재우면서 고생시키는거 아닌가 했는데 다행이다.

<<에너자이저 동생부부와 슬기>>

6일 일정의 동생부부를 위해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가까운 섬 꼬 창으로 행성지로 정했다.꼬 창은 태국의 섬중 가장 사이즈가 큰 섬으로 꼬 싸멧과 함께 단기로 온 한국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섬 휴야지이기도 하다.하지만장기여행자들에겐 꼬 팡안,꼬 피피 등 남부섬에 밀려 저평가 되어 온것이 사실이다.나 또한 방콕에 여러번 왔지만 끄라비,꼬 피피,또 태국은 아니지만 지금 가지 가본 해변중 최고로 기억 되는 말레이시아 랑카위(lankawi)등을 가봤기 때문에 굳이 꼬 창이나 꼬 싸멧을 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하지만 6일이라는 한정된 시간때문에 동생부부에게 남국의 바다라는 로망을 충족 시켜줄만한 곳을로 이 곳을 택했다.방콕에서 편도로 7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이유도 크게 작용.어차피 우기에다 섬의 사이즈가 크기때문에 큰 기대를 하고 가진 않는다.

<<파수언 요새>>

<<호가 '미친'인 크레이지 미친 은주 누나>>

<<나만 보면'오빠~'라고 부르는 ddm똑순이 '마'>>

ddm에서 여행자버스를 예약하고 잠이 든다.다음날 아침 오랫만에 비키니와 해변이 기다리는 섬으로 고고씽!!

<<카오산표 여행자 버스>>

<<배 타고 설레는 동생 부부>>

<<바다가 보이기 시작>>

선착장에 버스는 내려주고 바로 배로 탑승 꼬창으로 향한다.섬 자체가 나무가 우거진 정글처럼 보인다.드어오고 생각해왔던 바다보다는 훨씬 아름답다.우기라는것까진 가만해도 물빛이 충분히 아름답다.썽태우를 개조한 택시를 타고 여러 비치중 방콕에서 ddm사장님에게 추천 받은 론리 비치(lonely beach)향한다.베테랑 여행자들이 추천하는 곳은 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좋은 곳은 서양애들과 일본애들이 먼저 알아 본다.가장 유명한 white sand beach를 지나쳐 론리 비치로 향한다.론리 비치는 백사장이 1km 정도밖에 되지 않는 아담한 비치다.그 이름에 걸맞게 포근한 느낌이다.역시 좋은 곳은 여행자가 먼저 알아 보는 법.많은 서양애들이 장기 때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300바트 짜리 방갈로 숙소>>

<<론리 비치(lonely beach)>>

<<아사히 맥주 3박4일동안 한 200병은 마신듯>>

론리 비치를 끼고 있는 siam hut라는 방갈로 게스트 하우스가 있는데 분위기 완전 대박이다.비치를 끼고 있는데다가 리셉션 바로 앞에 바가 있어서 바에서 맥주 한잔을 하다가도 그방 물에 뛰어 들수 있다.게다가 분위기는 캐러비안의 해적 기지를 코스프레 한듯한 느낌!방갈로 바로 앞에는 파도 치는 사운드가 아름답다.저평가 우량주!!꼬 창의 반전이다

<<방갈로 방문을 열면 보이는 바다>>

동생부부는 어차피 리조트에서 묵기로 했기때문에 나만 이곳에 방을 잡고 리조트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동생부부가 이런곳에도 한번 묵어 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루만 묵어 볼것을 권했는데 재수씨가 조금 망설이는듯 했지만 방을 잡는다.해변바에서 맥주를 마시며 바다를 바라보는데 진짜 그림이다.역시 비치는 홀로 가기엔 쥐약이다.동생부부가 같이 있긴 하지만 지는 석양에 살짝 멜랑꼴리 해진다

<<저평가 우량섬!꼬창의 반전!!아름다운 석양!!!>>

에어콘 방갈로 숙소에서 잠이 든다.에어컨을 이빠이 씨게 틀어놓고 잤더니 아침에 콧물 나고 입 돌아가는줄 알았다.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동생부부가 체크 아웃을 하고 같이 리조트르 보러 간다.마침 siam hut게스트 하우스와도 가깝고 론리 비치와도 가까운 리조트가 하나 있다.동생 부부가 마음에 들어한다.1,700바트라는데 혹시나 조금 더 싸게 할수 있을까 agoda(아고다)를 검색해 보았으나 큰 차이가 없다.동생부부야 일년에 한번 있는 여행이고 처음 나온 자유여행인데 이 정도 시설에 이 정도 가격이면 그렇게 비싸게 느끼진 않을것이다.

<<하루 종일 리조트 수영장에서 나올줄을 모르는 동생부부>>

그리고 곧장 오토바이를 빌린다.이왕이면 동생에게 여행자로서 누릴수 있는 경험들을 하게 해주고 싶다.양쪽에 밀림과 해변을 끼고 스쿠터를 타는 기분 최고.

<<육지에서도,섬에서도 멈추지 않는 부페 본능!>>

<<동생네 리조트에 몰래 꼽사리로 들어가 유유자적중>>

<<마지막날의 석양>>

바에서 마지막날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데 방콕에서 봤던'크레이지'은주 누나가 왔다.한국에서 지인이 온다더니 여자분 한명과 숙소로 들어 온다.한참을 방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맥주를 마시다 갑자기 물에 뛰어 들고 싶은 욕망이 들어 미친듯이 바다로 뛰어 가다가 순간 바닥에 자갈 밟고 멈칫!아~쪽팔려!!ㄱ으렇게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비가 미친듯이 쏟아진다.어제 아침에도 비가 왔지만 아침 7시쯤이 되자 바로 해가 쨍쨍 떳었는데 오늘은 아침까지도 계속 된다.꼬 창마저 나와의 이별을 아쉬워 하는듯.아침부터 배낭 메고 비를 쫄쫄 맞고 선착장에 도착!배를 타고 육지로 나와 방콕 가는 버스를 탄다.론리 비치는 그 이름처럼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다

<<역쉬 셀카는 화장실이 제 맛!>>

*그렇게 3박4일의 동생부부와 꼬 창을 다녀 와서 다시 홀로 방콕입니다.휴가철이 지난 방콕의 ddm은 한산하고 차분한 분위깁니다.혹 꼬 창에 가시는 분이라면 론리 비치에 가보실것을 권합니다.역시 좋은곳과 좋지 않은곳을 재단하는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는듯 합니다.동생을 기다린다는 핑계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유흥에 빠져 살다가 이제야 동생을 보냈는데 미얀마를 이번에 가기는 어려울듯 합니다.조만간 방콕을 떠나 이동을 할것 같습니다.나름 방콕에 대해선 할말도 많고 그런데 매일 술과 유흥만 즐기느라 블로그를 쓰기도 많이 귀찮아 진듯 합니다.조만간 심기일전해 사고 좀 많이 쳐서 즐거운 여행기 올릴수 있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