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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ing/12방콕서식기

방콕서식기20120825#1

꼴까타에서 에어아시아 탑승할 때 수하물을 15kg밖에 신청 해놓지 않아 무게를 재는데 19kg이 넘는다.재빨리 배낭을 풀고 새끼배낭을 꺼내 책과 옷가지등을 집어 넣고 무게를 다시 재니 14.7kg 배낭을 하도 싸다 보니 이제 무게 맞추는것 정도는 척하면 척!비행기에 몸을 싣고 1시간30분 정도 가니 방콕이 보이기 시작한다.내 마음은 벌써 두근두근!아~방콕!나의 첫 여행지이며 여행자의 블랙홀이며 마약같은 도시!방콕!!

<<에어아시아 기내>>

<<아이폰 사고 첨으로 에어플레인 모드란걸 써봤어>>

<<드디어 방콕이,,,,>>

<<첨 타보는 공항철도>>

여권의 입국도장을 세어 보니 벌써 14번째다.만약 방콕을 한국에서 온다면 그맛을 모를지도 모르겠다,하지만 당신이 인도나 생활윤리가 엄격한 이슬람 국가를 여행하고 태국에 온다면 분명 파라다이스라 느끼리라

비행기에서 만난 한국인 한 명과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갈것인가?공항철도를 탈 것인가를 고민하다 약2년전 새로 생긴 공항철도를 한번도 타보지 않았기에 공항철도를 타보기로 한다.종점인 patyha thai역에서 내리니 시암과 가까운 곳이다.오랫만에 보는 여자들의 짧은 치마와 맨살에 살짝 흥분이 된다.너무나 편안한 이 냄새와 네온 사인의 불빛들.진정 고향에 온듯 편안하다.

<<마크 주커버그 이제는 쪼리까지 판다.있는놈이 더함>>

<<람부뜨리>>

동행한 친구와 택시를 타고 카오산으로 향한다.카오산 끝에서 람부뜨리까지 배낭을 메고 걸어가는 것은 나의 태국 입성 의식이 되어 버렸다.불과 1년만인데 못 보던 건물들도 많이 생겼다.역시 많은 여행자들의 모습.인도와는 달리 흥청망청 하는 모습.아 정겹다.람부뜨리를 지나 ddm에 갔더니 형님이 반갑게 맞아주신다.그런데 방은 full.할수 없이 오늘은 홍익인간에 여정을 풀고 바로 카오산으로 나간다.

언제나 그렇듯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서 손에 들고 다니며 카오산 거리를 계속 왔다 갔다 한다.벌써 3바퀴째,맥주는 3병째!꼴까타에서 아침부터 서둘러 비행기를 타는 바람에 피곤하다.숙소로 들어가지만 알 수 없는 설레임에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카오산에 있다는 것이 기분이 너무 좋다.아~~이 마약같은 도시.

<<방콕오면 항상 아침마다 먹는 홍익여행사 앞 할머니네 닭죽>>

<<아침에 조깅하며 찍은 왕궁>>

휴가철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한국 사람들의 모습.인도에서 화장도 안하고 알라딘 바지만 입고 돌아다니던 여자들이 아니라 한국처럼 아름답고 섹시한 모습들!순간 이 여자들이 더 외국여자 보는것처럼 이국적으로 보인다.파키스탄,인도 여자들 보다가 오랜만에 한국여자를 보니 므훗!그런데 그들은 역시 날 한국 사람으로 안본다.말만 하면 ‘한국 사람이었어요?’라는 반응이 다수.

세븐일레븐 아이스 커피도 사먹고,태국 국수도 사먹고,냉장고에서 바로 꺼내면 시원한 맥주도 있고 이 곳이 진정 천국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