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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조각

Duck이 아니고 덕

 


분명 동북아시아인이라고 생각했다
특유의 몽골리안의 눈매를 가진 그는,,,
나는 물었다.
-what`s your name?
-my name is Deok(덕) 

 -duck!your name?(이상한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no, d.e.o.k
-you must be korean american!right?(난 교폰줄 알았다,버터내 나는 영어는 더욱 그러리라 생각했다)
-no i adopted to america
-.......................i`m sorry(왜 그렇게 얘기했는지모르겠다)
그의 한국인 부모는 그를 버렸고,그의 미국인 부모는
그를 입양하고 그에게 그를 버린 부모들이 지어준 이름을
붙여주었다.

<<우측위에 오렌지색 남방을 입은이가 '덕'>> 


미국 동부의 아시아인들이 거의 없는 중산층들이 모여사는 곳에서 자란 덕은
인종차별에 많은 상처를 받았고 그는 대학을 졸업하면
아시아로 가서 살길 원했다고 한다.
최소한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이 아닌 사람들보단
많은곳이었을테니까...
그래서 한국에 와서 어학당도 다니며 한국에서 살기를
원했던 때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한국에서 큰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그것에 대해 말해줄수 있겠냐고 하자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그것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나는 말하지 않아도 그가 어떤 상처를 받았을지 짐작할수 있었다

미국에서 그는 "너는 미국인이 아니라"고 말하는 이들에게 상처 받았고,한국에서 "너는 한국인이 아니라"고 말하는 이들에게 상처 받았을것이다

이것이 당신과 나의,우리의 외면할수 없는 더러운 자화상이다

병신같은 대한민국......

 

 

2011.Cebu@Philip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