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배낭 메고 관광객 코스프레 하러 떠난 필리핀 짧은 여행#6,누가 그녀를 오빠라 부른것인가?
옛 여친과 함께 걷듯 그녀와 워킹스트리트를 걷다가 지난번에도 드렸던 high society라는 클럽을 지날때였다.누군가 "오빠"라고 부른다.난 또 필리핀 여자애들이 호객하고 부르는 소리겠거니 생각하며 쌩까고 걷는데 누군가 뛰어노는 느낌이 난다.그 소리가 더 가까워지며 갑자기 내 등짝을 후두려치며 다시 한번 얘기한다 "오빠~~~~~~~" "헉~~~" 함국여자 맞다;;;;존나 어벙벙했다.순간 홍대나 신촌을 걸어 다니는 걸로 착각이 들 정도다.이건 모 한국도 아니고 뭔 상황인지,,,, 씨발,아는 애 맞다,,,,,,,,,,,,, 얼굴 본지는 2년이 넘었지만 분명히아는 여자애다.씨발 반갑기는 한데 반갑게 인사할수만은 없는 이 상황!난 누구고 또 여긴 어디인가?방콕과 함께 아시아에서 sex industry의 전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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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배낭 메고 관광객 코스프레 하러 떠난 필리핀 짧은 여행#5,그녀의 데자뷰,그리고 대박사건!
아침에 일어나 매일 그렇듯 숙소 앞 카페테리아(사실은 동네 구멍 가게)에서 커피와 맥주를 번갈아 마시며 하루를 시작한다.술고래 스코틀랜드 할아버지는 벌써 아침부터 얼큰히 취해 있다.온지 며칠 되다 보니 슬슬 지겨워진다.이곳에선 오직 할것은 술과 섹스뿐,,,,낮술 마시다가 저녁쯤에 워킹스트리트로 나가는게 일상이다.나이트에서 만나 친해진 sd형과 kd!요 며칠은 계속 한국인들과 놀고 있다. sd와kd와 친해져 숙소를 sd가 머물고 있는 hotel california로 옮긴다.여행 사상 최고가의 호텔로 옮긴다.여행도중 잠시 하루 이틀 정도 좋은 숙소에 묵긴 했지만조식제공과 수영장이 갖춰진 호텔.이름만 호텔이 아닌 진짜 호텔이다.어차피 얼마되지 않는 일정에 어딜 가기엔 시간도 없다 ((돈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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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배낭 메고 관광객 코스프레 하러 떠난 필리핀 짧은 여행#4,동남아 섹스 관광객들을 위한 변명
다음 날 아침!느즈막히 호텔앞에 나왔더니 슈가대디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상점앞 좌판에선 여전히 할아버지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물론 지금은 오전이다,,,,,나도 합류해 아침부터 맥주 한잔을 들이키며 아침의 기분을 달랜다.12시가 조금 넘자 저 멀리서 마크가 부스스한 모습으로 걸어온다.예의 그 미국인들의 호들갑스러운 몸짓으로 반가워 하며 '유 퍽킹 크레이지'라고 칭찬을 해준다.마크는 어제 과음을 했는지 자리에 앉자마자 맥주 대신 커피를 들이키며 어제 여자랑 찍은 동영상을 보여준다.역쉬 포르노를 사랑하는 양키들,,,,, 어느새 오후가 되고 마크에게 워킹스트리트로 출동하자고 했더니 미국친구와 약속이 있다고 해서 홀로 워킹스트리트로 향했다.분위기 좋은 야외 비아 가든에서 맥주 한잔을 마시며 잠시 혼자의 시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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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배낭 메고 관광객 코스프레 하러 떠난 필리핀 짧은 여행#2,sin city로 향하다
호텔 정원에서 오줌 싸던 여자아이가 돌아간 후 맥주 마시면서 위성티비를 보다보니 밤 12시가 다 되어 간다.여행할땐 없던 체력도 생긴다.샤워 한번 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이곳은 never sleep city 마닐라니깐,,,,호텔에서 가까운 zizyx라는 클럽으로 향한다.한국 사람들과 필리핀 여자들이 많다고 소문니 난 곳인데 내가 예전 마닐라에 왔을땐 없던 클럽이라 이번이 첫 방문이다.과히 듣던대로 한국새끼들 반!필리핀 여자 반!이다.한글의 세계화를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필리핀에서 씨뿌리고 다니시는 젊은 친구들도 많이 보인다.코피노라는 말 안 듣게 콘돔은 꼭 좀 끼고 했으면 좋겠다.개새끼들,,,,,예의 그 끈적끈적한 미소들을 날리는 섹시한 옷차림의 여자들.춤이나 신나게 춘다.간만의 여행으로 기분이 많이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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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배낭 메고 관광객 코스프레 하러 떠난 필리핀 짧은 여행:departure그 거대한 광기의 서막
2014,1,27일 마닐라로 가는 비행기 안..... 어젯밤에 혼자 맥주 한 잔 마시고 잤더니 새벽4시에 울리는 알람이 존나게 시끄럽고 일어나기가 빡쎄다.간만의 여행이다.정신을 차리자.이전에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초단기 여행!고작 9박10일(도데체 뭘 할수 있겠어~쳇;;;)!이전 최소여행 기록 갱신이다.기본적으로 5개월~1년 정도는 되야 여행같은거 아니겠는가?이건 뭐 열흘이면 외출 수준이다.그래서 이번 여행의 컨셉은 원승묵씨의 "배낭 메고 떠난 팩키지 관광객 코스프레 여행" 정도 되시겠다. 눈도 안 떠지지만 그래도 집은 좀 청소를 해놔야지.잠도 덜 깬 상태에서 이불 개고 청소기 한 번 돌리고,배낭 싸고,빠진것 없나 다시 한번 챙기고,,,니미 무슨 9박10일 가는데 무슨,,,,,,, 공항버스 첫 차를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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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마도,,,,,
여행이 좋았다 여행을 알고 삶을 사랑하게 됐다 너무나도 진부한 표현이지만 누군가의 생각처럼 여행이란 세상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그것으로 나를 채우는 그런것이 아님을,,, 오히려 법정스님의 말씀에 가까운 끝없이 나를 버려야 했던 그런것이었다 필요한만큼만 벌고,가지고 있는 만큼만 소비하면 된다 나와 10여년을 함께한 배낭,정말 가고 싶은 나라로 갈수 있는 편도 비행기표,좋은 사람과 함께 술한잔 먹을수 있는 노자돈! 그것이 내 노동에,밥벌이에 최대치이며 한계치일것이다,아마도,,,아마도,,,,,, 난 그렇게 살것이다 2013년12월 다시 밥벌이의 지겨움과 싸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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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그가 갖추지 못한 단 한 가지!
여행하기에 최적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두루 갖춘 그!호모 노매드(homo nomad)에 가장 근접한 인간! 감기 한 번 걸리지 않는 강철 체력!여행을 더 살 찌우게 하는 인문학적 소양!인도 거지에게도 밥을 얻어 먹을줄 아는 뻔뻔함! 신은 공평하다고 했던가? 그런 그이지만 그도 갖주지 못한 한 가지가 있었으니,,,,,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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